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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부부집단상담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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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03 17:15 조회4,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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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사람들이 여기 갔다 와서 달라진 게 무엇이냐? 이랬는데, 옛날에는 오빠가 자기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싫어하는 걸 안 하려고 해. 서로에게 불편한 행동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 같아. 싸움은 여전히 하되 감정의 골이 깊어지지 않게 해. 어떻게 보면 지혜롭게 살아가는 걸 여기 집단상담 하면서 배우고 터득 한 거 같아. 그러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한결 여유로워지고... 내가 일하면서 힘든 거를아 그래? 내가 이렇게 할 테니까 너는 이렇게 일 해~’이런 식으로 받아주니까 좀 마음이 한결 나아진 것 같아.

 

J: 나도 처음에 이런 게 좀 부끄럽고 창피하다 생각했는데, 갔다 와서 직장동료들한테 되게 좋았다,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우리 둘의 갈등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서 피드백 들으니까 더 효과적 이었다고 얘기하니까 사람들도 그런 거 어디서 하냐고 나도 좀 하고 싶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자꾸 얘기하게 되는 것 같아 되게 좋았어.

 

I: 지난 번 여기 왔다 가고 많은 변화가 있긴 있었어. 직장생활이나 친구관계나 기타 등등. 여기 와서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피드백을 받는다는 건 어쩌면 가장 객관적으로 다수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 받는 거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시즌 1이었어. ~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 또 내 와이프가 유별한 스타일은 아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I: 많이 배웠고 보기만 하면 죽일 듯이 공격 하는 거. 그 뭐랄까뭘 해? 옷 정리해! 청소해! 설거지해! 청소기 밀어!’항상 그런 대화법이었는데 대화법이 예전이랑 달라졌어.

 

I: 시즌1 참가하고는 서로 간에 스케줄이나 업무적인 것들 그런 걸 대화로 조절하면서이때는 내가 이거랑 이거 할게’‘오늘 저녁에 당기는 메뉴 있나?’이런 편안한 대화도 많이 하고 좋아졌어.

 

L: 지난 상담에서 가장 내가 도움을 받았다고 느낀 게... 남편이 굉장히 답답하고 나이스하려 하고, 닥달하는 나만 싸이코 되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지난번에 집단원이 남편에게 너가 아들로서는 편하겠지만 남편이 계속 그렇게 시어머니편을 들어 말하니까 내 화를 돋군다고 말해줬잖아. 그래서 내가 이상한 건 아니다 이걸 느끼고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도 시어머니가 나를 너무 많이 미워하셨는데 그게 솔직히 오빠 때문이라고 생각했어. 오빠가 결혼하고 나서 어머니와 거의 단절하고 나한테만 잘하니까. 지난번에 집단상담 와서 객관적으로 봤고 우리가 시부모님과 대화하는 패턴을 본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 그래서 오빠가 시어머니랑 통화를 할 때, 어머니 감정을 많이 들어 드리라고 했어. 어머니 얘기할 때 변명하고 그랬는데... 어머니 얘기 좀 더 많이 들어 드리려고 하니까 어머니가 나에 대한 공격성은 줄어든 듯 느껴졌어.

 

I: 시즌1에 비해서 시즌2는 두 번째 보는 얼굴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서먹하기도 했는데 서로 인간적인 끈이 연결됐다고 해야 되나? 좋은 만남이었고, 여러 가지 인생에 대해서 배운 것도 많아 고마웠어.

 

J: 나는 시즌1 때는 부담스럽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았었던 것 같은데 표현을 못해서 아쉬웠다라고 느꼈거든. 두 번째 만날 때는 어떤 말이든 자유롭게 표현해보자 약간 이런 느낌이 있었어.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많이 꺼내놓은 것 같아서 속 시원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나로서는 도움이 많이 됐어. 또 신랑도 많이 노력해주고 조금씩 변화된 모습이 보이고 있어서 너무 좋고. 이래서 상담이 되게 도움이 많이 되는 구나를 체감할 수 있었어.

 

L: 나는 집단원들한테 굉장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왜냐하면 다른 집단을 가보고 했지만 집단 구성원이 피드백을 굉장히 잘해주는 듯 한 생각이 들었어. 시즌1 때 역할극에서 솔란이 시부모님 역할 했을 때 치유가 되고 도움이 됐어. 답답함의 근원을 명확하게 알게 돼서 나의 관계에 많은 도움이 됐고 시즌2에서도 우리 관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을 남편이 자기 입으로 말을 했기 때문에 명확히 자기를 자각할 수 있었고 그거를 통해서 나도 오빠를 이해하게 된 것 같애. 내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정한테도 너무 고맙고... 다들 너무 고맙고 좋았던 것 같애. 이렇게 만남이 헤어지고 이런 게 아쉬워.

 

E : 나는 시즌 1도 그렇고 2도 그렇고 오기 전에는 오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시즌2 끝나니까 오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그냥 업무하고 일상생활하고 지나가다가 무심코 던진 말, 집에 들어와서 설거지도 안했어! 등등의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되고... 그 사람한테 악영향을 끼쳤는지. 우리 관계에 다시 한 번 생각했던 것 같애. 이 집단원들이 해주는 피드백도 너무 좋았고.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맙고 유익한 시간이었어.

 

F: 나는 결혼하기 전에 집단 같이 해서 너무 도움 되고 좋았어. 지금은 결혼하고 나서의 우리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집단원들에게 좀 더 솔직할 수 있었어. 많은 피드백을 해줘서 처음엔 수용이 힘들었어.

 

D: 시즌1 때는 일차원적인 문제였다라고 하면 시즌2는 한층 더 깊은 문제를 다룰 수 있었던 것 같고... 시즌1 때의 나는 나를 좀 바라보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타인을 보게 되는 시간이었든 것 같애. 이제는 남편이 보이기 시작했고... 어저께 집단원의 피드백이 나한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계기가 됬어. 남편이 어렵지만 같이 여기까지 와줘서 너무 고마워.

 

C : 시즌1 끝나고 우리 결혼 생활에 대해서 알게 모르게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되게 좋았었거든. 내가 코끼리한테 얘기하는 게 씨알도 안 먹혔던 적이 많은데 코끼리가 자기성찰을 빨리 하더라고.

 

K : 오랜만에 보니까 나도 참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서 처음에 23일 만났을 때는 피곤하고 힘들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벌써 끝났나?’싶을 정도로 마음도 많이 편안했었고 엠티 온 것같이 즐겁게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편안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커플들이 첫 번째 시간보다 수용성도 높아지고 좋아진 모습들을 보여주고 그러니까 그 모습에서 배울 점들이 정말 많았어. 첫 번째 하기 전에 난 우리 부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 했는데 또 와서 들춰보니까 또 다른 과제들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앞으로 더 노력할 부분이 많구나라는 걸 많이 깨닫는 시간이었어. 좋은 피드백을 줘서 힘도 얻었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찔러줘가지고 내 부족함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유익하고 감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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